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는 2021년 8월 27일 공개된 한국 드라마로,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 개의 날을 원작으로 합니다. 한준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 등의 배우들이 출연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군대 내 부조리와 탈영병 체포조(D.P., Deserter Pursuit)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사회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시즌 2가 공개되며 더욱 깊이 있는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줄거리
육군 헌병대 소속 이등병 안준호(정해인 분)는 성실한 군 생활을 하던 중 예상치 못하게 탈영병 체포조(D.P.)로 차출됩니다. 그곳에서 그는 선임 한호열(구교환 분)과 한 팀이 되어 탈영병들을 추적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군무 이탈자를 잡는 것이 아닌, 그들의 탈영 배경을 조사하면서 군대 내의 폭력, 가혹행위, 부조리한 문화 등을 마주하게 됩니다.
탈영병들의 사연은 각기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군대 내의 폭력과 억압, 인권 침해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이들입니다. 안준호는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점점 군대 조직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며, 자신이 속한 시스템이 정의롭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한호열과 함께 탈영병들의 사연을 마주하면서 그들과 동질감을 느끼지만, 결국은 조직의 명령에 따라야 하는 현실에 갈등하게 됩니다.
주요 등장인물
- 안준호(정해인): 주인공이자 육군 이등병으로, D.P.에 차출되면서 탈영병을 추적하는 임무를 맡는다. 정의감이 강하고 내면의 갈등이 깊은 인물.
- 한호열(구교환): D.P. 선임으로 안준호와 함께 탈영병을 추적한다. 유쾌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이지만, 군대의 부조리에 대한 반항심도 가진 캐릭터.
- 박범구(김성균): D.P. 팀을 총괄하는 중사. 상부의 눈치를 보면서도 준호와 호열을 관리하는 역할.
- 임지섭(손석구): 군대 내 가혹행위를 저지르는 선임 중 한 명으로, 권위적인 태도로 후임을 괴롭힌다.
- 다양한 탈영병들: 각 에피소드에서 등장하며, 가혹행위, 폭력, 차별 등 다양한 이유로 탈영을 선택하는 인물들.
주요 사건
(1) 안준호의 D.P. 합류
평범한 군 생활을 하던 준호는 갑작스럽게 D.P.로 차출됩니다. 그는 처음에는 임무를 수행하는 것에 어색함을 느끼지만, 한호열과 함께하면서 점차 적응해 나갑니다.
(2) 탈영병들의 사연
각 에피소드에서는 다른 탈영병들의 사연이 펼쳐집니다. 군대 내 폭력, 가족 문제, 정신적 스트레스 등 다양한 이유로 탈영을 감행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그려지며, 준호는 점점 군대 조직의 비인간적인 면을 체감하게 됩니다.
(3) 준호의 변화
임무를 수행하면서 준호는 점점 변화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탈영병을 잡아들이는 역할에 충실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의 사연을 이해하고 공감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군 조직 내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이라는 현실과 맞닥뜨리며 갈등하게 됩니다.
(4) 시즌 1의 충격적인 결말
드라마는 군대 내 폭력이 한 인물의 비극적인 선택으로 이어지는 충격적인 결말을 맞이합니다. 이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군대 내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불러일으켰습니다.
*D.P.*의 의미와 사회적 메시지
드라마 *D.P.*는 평이한 군대 이야기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군대가 가진 구조적 문제를 직시하게 합니다. 특히 군대 내 폭력, 부조리한 위계질서, 인권 침해 등의 문제가 현실적으로 그려지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D.P.*는 "탈영병을 쫓는 군인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왜 그들이 탈영할 수밖에 없었는가"에 집중하면서 기존 군대 소재 드라마와 차별점을 보입니다. 준호와 호열이 마주하는 탈영병들의 이야기는 군대 내 약자들이 겪는 현실을 반영하며, 군대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존재하는 부조리를 비판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결론
*D.P.*는 군대를 배경으로 한국 사회가 마주한 현실을 날카롭게 조명하는 작품입니다. 뛰어난 연출, 몰입도 높은 스토리,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져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시즌 2 역시 이러한 주제를 더욱 확장하며, 군대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문제를 다루는 방향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오락이 아닌, 우리 사회가 고민해야 할 문제를 던지는 작품으로 남을 것입니다.